메리 올리버(Mary Oliver)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연주의적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시는 자연과 인간,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올리버의 작품은 간결하고 직관적인 언어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탐구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The Summer Day
Who made the world?
Who made the swan, and the black bear?
Who made the grasshopper?
This grasshopper, I mean—
the one who has flung herself
out of the grass, the one who is eating sugar
out of my hand, who is moving her jaws
parsing the leaves and the stems?
Who is gazing around with her enormous and complicated eyes?
Now she lifts her pale forearms and thoroughly washes her face.
Now she snaps her wings open, and floats away.
I don't know exactly what a prayer is.
I do know how to pay attention, how to fall down
into the grass, how to kneel down in the grass,
how to be idle and blessed, how to stroll through the fields,
which is what I have been doing all day.
Tell me, what else should I have done?
Doesn't everything die at last, and too soon?
Tell me, what is it you plan to do
with your one wild and precious life?
세상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백조와 검은 곰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풀벌레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 풀벌레, 제가 말하는 것은—
풀밭에서 튕겨 나와 제 손에서 설탕을 먹고 있는 그 풀벌레, 나뭇잎과 줄기를 씹고 있는 그 풀벌레?
크고 복잡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 풀벌레?
이제 그녀는 창백한 앞다리를 들어 얼굴을 부드럽게 씻고 있어요.
이제 그녀는 날개를 펼쳐 조용히 날아가죠.
기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해요.
하지만 저는 어떻게 주의를 기울이고, 풀밭에 엎드리고, 풀밭에 무릎 꿇는지 알아요.
어떻게 게으르고 축복받은 상태로, 들판을 거닐 수 있는지도 알아요.
그것이 바로 제가 하루 종일 해온 일이에요.
말해 보세요, 제가 무엇을 더 해야 했을까요?
모든 것은 결국 너무 빨리 죽지 않나요?
말해 보세요, 당신은 무엇을 할 계획인가요?
당신의 단 하나뿐인, 야생적이고 소중한 삶을 무엇에 쓰시겠어요?
The Summer Day는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순간들을 통해,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묻고 있습니다. 메리 올리버는 자연의 모든 존재가 지닌 아름다움을 존중하며, 우리의 삶도 이처럼 소중하고 유한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이 시는 결국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각자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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